크립토 윈터 끝나나…블록체인 게임업계도 '훈풍'

입력 2023-11-19 17:58   수정 2023-11-20 00:34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게임 내에서 암호화폐를 지급하고, 이를 실물 화폐로 바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도 블록체인 게임이 주목받았다. 가장 관심을 끈 블록체인 게임은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이다. 나이트크로우는 올해 4월 국내 시장에 블록체인 미적용 버전이 먼저 출시돼 성공을 거뒀다. 위메이드는 내년 봄 블록체인을 적용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스타 부대행사인 지콘의 기조연설에서 “크립토윈터(암호화폐 투자 침체기)도 이제 녹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이트크로우는 새로운 시스템과 고도화한 게임성을 기반으로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 도약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비트코인이 1년7개월 만에 5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어서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종료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등이 비트코인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일각에선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2030년까지 3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마켓은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68.3% 성장하며 3015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게임 내 자산의 소유권과 투명성, 신규 수익 창출 기회 등으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위믹스(위메이드), 엑스플라(컴투스), 보라(카카오게임즈) 등이 게임사가 발행하는 블록체인 게임 기반 암호화폐로 거래되고 있다. 위믹스는 유통량 오차 문제로 허위 공시 논란에 휩싸여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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